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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면 번영회(회장 이재규)는 지난 14일 춘양면 복지회관에서 합동 세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세배는 춘양면 번영회 주관으로 춘양면 노인회(회장 문태식) 회원을 비롯해 22개 마을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렸다.

춘양면은 매년 음력 정월 초닷샛날 경로효친 사상을 실천하며 합동 세배를 전래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과 참석한 내빈들은 번영회에서 마련한 떡국을 먹으며 신년 덕담을 나눴다.

이재규 번영회장은 “갑진년을 맞아 우리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에 문태식 노인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노인들을 대접해 주어 고맙다. 갑진년 기운을 받아 춘양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하며 세뱃돈으로 금일봉을 번영회에 전달했다.

김순승 춘양면장은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실천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춘양면의 기둥 역할을 해주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매년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번영회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