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서장 백형석)는 '주민 접촉형 온동네 한바퀴 순찰'로 지역주민들의 체감 치안도 높이고 있다.

'온동네 한바퀴 순찰'은 평소 주민들이 경찰들에게 "우리 동네 순찰 좀 잘 돌아주세요~"라고 말하며 안부를 묻던 것을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한 것. 치안서비스의 공급자인 경찰이 자율적으로 정한 순찰노선에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을 순찰장소에 포함해 관할구역의 모든 동네를 빠짐없이 샅샅이 순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순찰장소가 넓어지면서 지역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뿐 아니라 소통을 통해 치안만족도도 높아져 친근한 경찰상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이몽재(73) 씨는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어서 경찰과 접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경찰관이 동네를 찾아오니 편하다”며 “경찰관이 격식이나 절차 없이 주민에게 다가간다면 더 많은 순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경찰서 관계자는 “'온동네 한바퀴 순찰'은 주민들이 지역치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 지역 치안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있다는 인식도 확산돼 치안만족도 향상과 공동체 치안활동의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