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입지자들 ‘셀프 홍보? 현수막’ 난립

정당 및 선출직 명의 현수막 지도‧단속 손길 ‘느슨’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9/01/29 [10: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조합장 입지자들 ‘셀프 홍보? 현수막’ 난립

정당 및 선출직 명의 현수막 지도‧단속 손길 ‘느슨’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9/01/29 [10:01]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 현수막이 거리에 나부끼기 시작했다.

 

특히 오는 313일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를 앞서 선출직 조합장과 출마예정자들의 현수막까지 불법 대열에 합류했다.

 

의례적인 명절 인사를 담은 홍보성 현수막을 무분별하게 내걸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선출직 조합장과 입후보 예정자들도 선출직 공직자들처럼 자신의 이름으로 의례적인 명절 인사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 수 있다. 문제는 지정 게시대가 아닌 가로수 등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현수막을 설치하면서다. 일부 출마 예정자는 지정 게시대 뿐 아니라 가로수 등에도 마구잡이식으로 현수막을 내걸면서 도시미관을 훼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     © 화순매일신문


이같은 현상은 화순읍 주요 시가지 뿐 아니라 면 단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 주민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엔 어김없이 출마 예정자들의 사진과 이름, 명절 인사를 담은 현수막이 곳곳에 휘날리고 있는 것.

 

입후보 예정자들이 평소엔 현수막을 내걸지 않다가 선거가 다가오자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도 불법을 감수하면서까지 앞 다퉈 셀프홍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상인 등은 행정기관 신고와 허가를 거쳐, 지정 게시대를 이용해야 한다. 가로수 등에 불법으로 현수막을 내걸면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된다. 하지만 불법 현수막에도 차별이 존재한다. 정당이나 정치인 등 선출직 명의의 현수막은 아무 곳에나 내걸려도 단속의 손길은 피해간다. 지도·단속을 해야 하는 행정기관으로서도 선출직과 정당 명의의 현수막에 손을 대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정당과 선출직 인사들이 정해진 규칙도 지키지 않는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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