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새정치 이번엔 당직자 인선 마무리?

고문단‧부위원장 등 100여명 규모
계파안배‧상임부위원장 선임 여부 관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6/05 [08:0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새정치 이번엔 당직자 인선 마무리?

고문단‧부위원장 등 100여명 규모
계파안배‧상임부위원장 선임 여부 관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6/05 [08:07]

새정치민주연합 화순지역위원회(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가 조만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지역위원회는 현재 사무국장과 대의원, 중앙대의원 등을 제외한 당직은 11개월 째 공석으로 남아있다. 지역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 7월 화순나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당선됐지만 당직인선을 미뤄왔다.

하지만 총선이 10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체제 정비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지역위원장은 당선 뒤 늦어도 1~2개월 이내에 당직을 인선하고 체제 강화를 서둘러 왔던 것에 비춰봤을 때 신 의원은 임기의 절반 이상 동안 빈 사무실만 운영한 셈이다.

내년 총선을 감안했을 때 이번 당직 인선은 선거체제를 대비해 구축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당직인선이 특정계파 치중보단 안배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정훈 이원은 지난해 화순지역위원회 대의원 선정 때 당내 계파 안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지난해 7‧30 재선거에서 구충곤 화순군수, 구복규 전 전남도의원, 임호경 전 화순군수 등이 신정훈 의원을 도왔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인사들이 대의원에 이름을 올린 것. 사실상 각 계파에 추천을 받아 대의원을 안배했다는게 지역정가의 정설이다.

이때처럼 특정계파에 힘을 실어주기보단 균형을 맞추는 당직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화순지역위원회 당직은 100여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지역위원회 관계자는 고문단 20여명을 비롯해 부위원장 20여명, 특별위원장 10여명, 주요당직자 등 100여명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직자는 지역 인력풀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새 얼굴보단 지역정치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재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대목은 상임부위원장 인선 여부이다. 상임부위원장을 지금처럼 공석으로 남겨놓을지 채울지 관심거리인 것.

신 의원은 그동안 상임부위원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양새를 취해왔다. 사무국장은 선임하면서도 상임부위원장은 공석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지역정치권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한 당직인선인 만큼 상임부위원장을 선임할 것이라는 예측과 불필요한 잡음을 야기할 수 있는 자리여서 공석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체제강화를 위해서 마련된 자리를 굳이 비워놓을 필요가 있겠냐는 목소리와 민감한 자리인 만큼 공석이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화순지역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직인선을 위해 주요 인사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에 당직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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