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초 어울림 독서문화축제 ‘눈길’

다문화 독서 전시회 등 인기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3/11/04 [17:2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만연초 어울림 독서문화축제 ‘눈길’

다문화 독서 전시회 등 인기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3/11/04 [17:25]

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는 지난 28일부터 1일 까지 '어울림 독서문화축제'를 가졌다.

만연초는 매 해 독서축제로 10월의 마지막 주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다문화도서 및 독서문화 체험의 장으로 더욱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어울림 독서문화 축제는 어린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책 속에서 찾아보고, 다른 나라의 문화 또한 동등하게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동화구연 대회, 독서퀴즈, 독후 표현대회, 독서 골든 벨 등의 경연마당, 책과 영화의 만남, 다문화 인형극, 엄마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등 다양한 독서관련 체험마당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독후표현활동 전시회, 다문화 도서 전시회, 이동도서관 등 체험마당이 마련돼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다.

다문화 도서 전시회는 학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화순공공도서관의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국어로 번역된 전래동화, 러시아,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다문화 도서와 권장도서 300여권 등 총 800여권의 다문화도서가 전시됐다.

특히 세이 펜을 이용한 말하는 책, 큰 글자 도서, 입체북 등 다양한 모양의 도서와 소책자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신기하고 재미있는 도서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또한 도서관에선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받아 외국 동화책을 외국말과 우리말로 읽어주는 이중 언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외국도서를 접한 한 학생은 “같은 제목의 다른 언어로 번역된 책을 보았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이번엔 읽지 못했지만 다양한 언어를 열심히 공부해 다음번에는 그 책들을 각 나라 원서로 읽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도서관에서 다양한 나라의 책을 전시할 예정이다”며 “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접해보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다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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