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는 28일 한국문화체험을 담양군 일대서 가졌다.

특히 이날 문화체험은 생업 때문에 가족만의 나들이가 어려운데다 따뜻한 정을 나눌 기회가 적어 가족애가 깊지 못한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문화체험은 한과로 유명한 담양 창평의 담양한과공장에서 치자, 복분자, 블루베리, 녹차, 쌀을 이용, 5색 쌀엿강정을 가족이 함께 만드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이와 함께 대나무숲길로 유명한 죽녹원을 방문, 가족과 손잡고 걸으며 그 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가족애를 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우리나라 자연정원의 으뜸으로 꼽히는 소쇄원을 방문,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가족간의 이야기꽃을 피우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왔다.

이날 문화체험에 나선 학부모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만연초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