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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은 로컬푸드 개점 1주년 행사 일환으로 능주와 화순 역사를 알리는 특별한 강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2월 15일 문을 연 능주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이하 로컬푸드)는 1주년 개점 행사에 우리의 삶의 터전을 알리는 ‘역사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것.

총 4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역사 인문학’ 강좌는 지난 8일 개강 첫날 60여 명의 주민이 함께했다. 이날 전남도 문화재 연구소장을 역임했던 문안식 박사가 강사로 나서 ‘능주지역 역사·문화 전통의 활용’ 주제로 번성했던 능주목의 역사와 동학난 때 농민들의 수난,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충신을 추모하는 능주 삼충각 등을 소개했다.

오는 15일엔 ‘화순 역사·문화의 이해’ 22일은 ‘능주의 소리’ 마지막 강의인 29일에는 ‘능주 역사 기행’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노종진 조합장은 “농산물 판매와 역사기행이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농협의 역할을 볼 때 그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도 농협의 역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