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포 회원 4명, 버클리 음대 장학생 합격

올해 9월 입학…정회수 대표 “재즈의 꿈 지켜낸 노력에 감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02/07 [15:5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아트포 회원 4명, 버클리 음대 장학생 합격

올해 9월 입학…정회수 대표 “재즈의 꿈 지켜낸 노력에 감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02/07 [15:51]

▲ 왼쪽부터 정우영 정수연 신원주 정결.  © 화순매일신문


화순 아트포 소속 회원
4명이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교에 장학생으로 합격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아트포(대표 정회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열린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교 입학 전형 한국 오디션인 서울재즈아카데미(SJA)에서 아트포 소속 회원인 정수연(베이스) 정결(피아노) 정우영(기타) 신원주(드럼) 4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도 영어교육코스(MEIP) 이수 조건으로 버클리 음대 합격통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 언어 장벽, 고액의 체류 경비 등으로 유학의 길에 오르질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들은 꿈을 접지 않고 버클리 음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영어 공부에 매진, 조건부 없는 합격통지를 받아 오는 9월 입학 예정이다.

 

정수연(베이스·23)·정결(피아노·22) 씨는 학비 전액을 정우영(기타·20) 씨는 학비 50%, 신원주(드럼·21) 씨는 학비 30%의 장학금을 4년간 지원받게 된 것.

 

특히 이번에 버클리 음대에 합격한 이들은 음악으로 진로를 정한 뒤 길게는 10여 년간 연주에 몰입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실제로 경향실용음악콩쿠루 대상, CBS전국학생실용음악콩쿠르 전체대상, 용인재즈페스티벌 우수상, 대구국제재즈축제 실용음악콩쿠루 대상 수상 등 전국 단위 각종 콩쿠르와 콘서트 등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버클리 음대 장학생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기숙사비와 체류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정회수 대표는 고마움이 첫 번째다. 지난 14년 동안 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입학하기 어렵다는 버클리음악대학에 전원 장학생 합격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냈다언어, 음악, 연주 활동, 행정, 기획, 기술 분야 등의 활동들은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팀원들 상호 간의 피나는 노력과 배려가 있었고, 함께 견뎌 주고 중도 포기 없이 도전에 성공한 청년들이 참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수연 씨는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장학금도 받아 세계에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설렌다. 타국의 낯선 환경과 문화도 잘 적응해서 음악과 문화, 음악과 사회의 연관성에 대해 인류에 책임감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전라남도 지역의 예술적 성격을 음악으로 표현하여 고향 산천의 자연을 노래하고 가족과 이웃에 얽힌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우영 씨도 재즈의 본고장에서 심도 있는 음악적 세계를 경험하고 익히고 싶다. 여러 나라의 뮤지션들과 교류하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운드와 음악적 구도를 만들고 싶다. 새로우면서도 공감이 어렵지 않은 음악 세계를 개발하고 작품의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여 영화음악 작업에도 도전하고 싶다. 대중과 교감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며 치료하는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포는 2008년 설립돼 청소년 예술축제 개발 및 주최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 음악동호회 교류와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사업들을 펼쳐오고 있다. 이곳엔 음악과 미디어 분야 청소년 문화동아리 회원 20, 음악·예술 진로 체험 프로그램 참가 정회원 7, 대표를 포함한 전문 연주팀 9명 등 총 35명의 회원이 음악 장르의 예술문화 향유 및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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