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을 기원하는 우봉 들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화순군에 따르면 풍년맞이 우봉들소리 공연이 오는 24일 마을주민 등 총 2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춘양면 우봉마을 들녘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선 화순에서 활동하는 농악단체 경연도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은 총 다섯마당으로 구성된 들소리 중 네마당만 공연을 펼 예정이다. 우봉들소리는 매우 서정적이고 정적인 것이 특징인데 시대상을 거시적으로 풍자적한 대목이 많아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남도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3년 8월 5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 지정됐다. 우봉마을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앞 당산나무에서 당산제를 전통적으로 지내는 등 공동체의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이다. 또한 마을에서만 전해지는 우도농악 가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전통과 민속이 살아있는 마을이기도하다. 화순군은 우봉들소리를 힘든 농사일에도 화합과 단결 등 협동정신을 발휘하여 농사를 짓고 풍년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지혜를 계승, 이를 통하여 지역의 대표 민속 브랜드를 육성키 위해 진행된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