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무안’ 선거구 현실화되나

선거구 획정 ‘오리무중’…예비후보·유권자 혼란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02/24 [12:22]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나주·화순·무안’ 선거구 현실화되나

선거구 획정 ‘오리무중’…예비후보·유권자 혼란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02/24 [12:22]

4·10 총선을 40여 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이 미뤄지며 예비후보들과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지난해 말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놓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거론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민주당의 선거구 획정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민주당이 선관위가 내놓은 선거구 획정안을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국민의당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보면 전국 선거구는 현행대로 253곳으로 유지하고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136,600명 이상, 273,200명 이하로 잡았다. 전남 선거구 10석도 유지된다.

 

다만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선거구가 순천시 갑·광양시·곡성군·구례군으로 분리된다. 여기에 무안군·신안군·영암군선거구가 분리돼 목포시·신안군’, ‘나주시·화순군·무안군’, ‘해남군·영암군·완도군·진도군으로 조정돼 나주·화순·무안 선거구가 현실화될 수 있어 예비후보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총선을 40여 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혼란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오는 29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선관위가 내놓은 획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들도 호소문과 입장문을 통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신정훈 의원은 선거구 획정위()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치룰 수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선거구 획정 기준과 원칙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선관위 획정안은 인구등가성과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을 고려하지 않은데다 선거구 조정 최소화 원칙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선관위안을 보면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농 간 불균형이 심화되어 지역소멸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용석 나주화순 예비후보도 선거구 획정 지연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지역구가 어떻게 결정될지도 모르는 가운데 국민을 만나고 있다민주당에 영원히 유리한 지역구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구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데, 여야 모두 당리당략에 기대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침대 축구같은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여야가 더 이상 합의할 수 없다면 깨끗하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선거구 획정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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