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는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제262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선 집행부로부터 올해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을 보면 3일 개회식 뒤 곧바로 추진실적보고 청취에 나선다. 이날은 홍보소통담당관, 바이오백신담당관, 기획감사실, 관광체육실이 6일엔 건설교통실, 인구청년정책과, 주민안전과, 지역경제과 순으로 진행된다.

7일은 행복민원과, 인허가과, 자치행정과 8일 사회복지과, 가정활력과, 문화예술과, 농업정책과 9일엔 농촌활력과, 산림과, 환경과, 도시과의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회기 마지막날인 10일엔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시설관리사업소 고인돌 사업소의 추진실적보고와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과 마지막 날은 통상적으로 개회식과 본회의를 열고 안건 등을 처리하는 것이 통상적이었지만 이번 회기엔 실적보고 등을 포함해 빼곡한 의사일정을 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선 지난 회기 때 보류된 제2종 주거지역 층수 제한 폐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화순군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의 재논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9월 열린 제261회 임시회에서 층수 제한 폐지 조례 개정안에 “심도있는 논의”를 이유로 보류를 결정한 바 있다.

화순군은 층수 제한으로 단조로운 스카이라인 해소와 도시개발 촉진으로 인구유입 확대를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제한 조항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의원들은 층수 제한 폐지가 오히려 스카이라인을 훼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의원들은 조례개정에 앞서 층수 제한 폐지와 관련된 주민 공청회 등을 거치는 등의 공론화 과정을 요구하는 등 화순군의 층수제한 폐지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