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마시는 물은 안전합니까?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7/09/01 [15:2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러분이 마시는 물은 안전합니까?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7/09/01 [15:23]

▲     © 화순매일신문

‘물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물을 마셔야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로 종종 사용된다.

최근 들어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에서 사람에게 유해한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한다.

최근엔 계란에서 살충제 검출, 소시지 섭취로 E형 감염 유발 및 아이들 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를 접할 수 있다. 국민들이 이런 것까지 신경 쓰며 살아야하나 ‘참으로 대한민국 국민들 살기 힘들다.’라고 한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럼 우리가 먹는 물은 안전할까?

우리가 마시는 물의 종류는 수돗물(상수), 지하수, 약수 그리고 가장 많이 마시는 정수기 물을 들 수 있다.

먼저 4 종류의 물을 살펴보면 첫째, 수돗물(상수)의 경우 행정기관에서 관리 운영하여 대부분 음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오는 과정에 노후관로 등으로 직접 음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둘째, 지하수의 경우 상수가 인입 안 된 곳이나 시골은 아직까지 식수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검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음용 적합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약수다. 지역 어르신들은 옛날 생각으로 약수를 많이 드시고 계신다. 물론 행정기관에서 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음용여부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상태나 지하토질에 따라 오염정도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정수기 물이다. 원수가 상수이든 지하수이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어 학교, 병원, 음식점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이처럼 국민들은 정수기 물을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하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정수기를 잘 못 사용하면 더 안 좋은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언론보도를 보면 대전지방식약청에서 정수기를 사용한 음식점 중 54개 업소를 무작위 선정하여 검사했는데 절반 수준인 49%, 26개 업소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 보다 173배 높게 검출되었다. 물론 정수기도 기술 발전을 거듭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유지·관리를 소홀히 하면 과거의 결과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정수기 관리 강화를 포함한 먹는물관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할 예정에 있다.

필자는 7만 군민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정수기 필터만 적기에 교환해도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 필터의 사용량 또는 사용기간이 지나면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경고음이나 램프가 켜지는 필터 교환 알림서비스 기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정수기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교환 시기를 알려줌으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적은 돈으로 식생활에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중이용시설인 일반음식점의 경우 군에서도 식품안전을 위해 위생용품(물통, 컵 등) 지급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사업까지 확대했으면 한다.

화순군의회 윤영민 운영위원장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사설칼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