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초 바이오 특구 지정 ‘첫발’

화순군, 공청회 열고 주민 의견 수렴
한약초로 소득창출 및 관광자원 활용

류종옥 기자 | 기사입력 2017/08/23 [19:0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약초 바이오 특구 지정 ‘첫발’

화순군, 공청회 열고 주민 의견 수렴
한약초로 소득창출 및 관광자원 활용

류종옥 기자 | 입력 : 2017/08/23 [19:00]

▲     © 화순매일신문

화순군이 한천 등에 한약초 바이오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약초 재배로 농가엔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3일 하니움에서 열린 화순한약초 바이오 특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는 구충곤 군수를 비롯해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김행중 전남생약조합장, 박상민 ㈜메가바이오 대표, 조정희 메가바이오 원장, 양회인 화순군한약초작목반연합회장, 한약초 농가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한약초 바이오특구 지정 용역을 수행한 전남지역발전연구원은 한천 도곡 화순읍 등 373,733㎡에 256억원을 투입, 한약초 단지 구축, 한약초 바이오체험관관단지 조성, 한약초 산업화 및 교육생태계 조성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주요사업과 대상지를 밝혔다.

또한 폐광지역 주민과 약초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원 발굴, 청정 환경을 연계한 6차 산업 육성 등으로 9백여 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2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청회에서 한약초 농가들은 한약초 특구 지정은 화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이번 용역에 기존 한약초 농가와 관련된 내용이 빠진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종량 전남지역연구원장은 “특구로 지정됐을 때 면적에 제안이 있다”며 “이같은 문제 때문에 한약초 농가는 용역에서 빠져 있지만 사업내용에는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     © 화순매일신문

구충곤 군수는 “화순 한약초 재배농가의 생산량이 전라남도에 55%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약초 재배기술과 특구지정으로 한약초를 활용한 6차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이어져 재배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한약초와 차를 브랜딩하는 연구를 통해 올해 국화축제에 차문화제도 병행할 계획이다며 한약초 작목반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의견수렴 및 사업보완을 거쳐, 특구 지정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의 각종 한약초 지원사업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 전남지역발전연구원 김종량 원장.     © 화순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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