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정혜인)은 지난 18일 2017년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학생들의 장점과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는데 다문화가정의 현실, 친구들의 시선, 가정 안에서의 분위기를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엔 엄마가 한국 사람이 아니어서 창피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릴까 두려웠지만 엄마가 학교에서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시고 다른 친구들은 일본어를 못하는데 자신이 유창한 일본어를 했을 때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참 자랑스럽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초·중·고등 1등은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대회에 화순지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화순관내 다문화 학생은 지난 4월 1일 기준 유치원 69명, 초등 278명, 중등 94명, 고등 61명 등 총 502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7%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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