具 군수·姜 의장, 화순광업소 현장체험

지하 3.5km서 석탄 채굴 현장 방문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7/04/06 [16:2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具 군수·姜 의장, 화순광업소 현장체험

지하 3.5km서 석탄 채굴 현장 방문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7/04/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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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군수와 강순팔 군의회 의장이 6일 화순광업소 석탄 채굴 등을 체험했다.

이날 현장체험엔 구충곤 군수와 강순팔 의장을 비롯해 윤영민 화순군의회 운영위원장, 조영덕 산업경제과장, 공병민 동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복암갱 17편 작업장까지 이동해 석탄 채굴 체험에 나선 것.

 구 군수 일행의 광업소 체험은 지난해 6월 정부의 폐광방침이 발표됐을 때 정부주도의 일방적인 광업소 폐광 정책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폐광 반대 입장을 밝히며 광업소 노조와 뜻을 같이했다. 화순광업소 측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초청했고 구 군수가 수락하면서 현장체험이 이뤄졌다.

구 군수 일행은 체험에 앞서 화순광업소 관계자로부터 현황 등을 청취한 뒤 작업복과 안전모, 마스크 등의 안전 도구를 착용하고 복암갱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광부들이 갱내 작업 때 이용하는 인차와 도보 등으로 3.5km를 이동해 17편에 도착 작업중인 광부들의 채굴과정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곳 17편까진 지상에서 수직으로 598m이며 지하갱도로 3.5km를 이동해야 한다. 특히 지하 갱도를 이동할 때마다 극심한 온도차가 느껴졌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체험에 나섰지만 갱내에선 외투를 벗어야 했다.

특히 17편 채굴현장은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의 더위가 찾아왔다. 겨울이면 온도차 때문에 광부들이 감기로 고생한다는게 화순광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채굴현장은 눈앞에 뿌연 안개가 낀 듯 석탄가루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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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광업소 관계자는 이날 방문한 17편은 그나마 환경이 좋은 곳이라고 밝혔다. 채굴현장에서 만난 한 광부는 “지역경제활성화와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써 달라”고 말했다.

구충곤 군수는 “땀 흘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구 군수는 광업소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가 함께 한 간담회에서 "오늘의 화순군이 있기까지 산업 역군으로서 지역 경제에 큰 축을 담당한 광산근로자들의 노고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업소와 유대를 강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순팔 의장은 “어려운 시절 화순광업소가 지역경제를 이끌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굳굳하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화순광업소는 구 군수 일행과 간담회에서 직원들이 이용하는 목욕탕 개보수 등의 지원을 요구했다.

화순광업소 석탄 매장량은 1800만톤이며 매년 평균 20만톤씩 생산했을 때 90년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 매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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