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량의 쌀을 생산하고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3저·3고 운동’이 추진된다.
화순군은 쌀 소비량 감소 극복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으로 쌀 수요를 촉진하고, 쌀 적정생산으로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3저․3고 운동’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쌀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61.9kg으로, 30년 전 127.7kg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최근 재고량 증가와 소비 감소에 의한 쌀 가격 하락으로 쌀 생산농가의 소득이 줄어들면서 쌀 산업기반이 악화되고,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쌀 적정생산을 위한 농업인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3저․3고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군에서도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3저(低)’는 재배면적, 질소비료, 생산비 줄이기로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해 벼 재배면적 줄이기, 질소비료는 10a 당 9㎏에서 7㎏로 2㎏ 줄이기, 직파 등 생력재배 기술 투입으로 쌀 생산비 줄이기 등이다. ‘3고(高)’는 밥맛, 완전미 비율, 쌀 소비 늘리기로 다수성 보다는 밥맛이 우수한 품종을 확대 재배하기, 완전미 비율 90%이상 쌀 유통하기, 쌀 가공 활성화 및 가공식품 개발 등 쌀 소비량 늘리기다. 군은 논에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현장기술지원팀을 운영하고, 각종 농업인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쌀 적정생산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쌀가루 이용 제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단체를 대상으로 쌀 적정생산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농업인이 주도하는 민간 자율 운동으로 ‘3저․3고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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