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감축운행 계획 철회하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12/28 [14:14]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광주시내버스 감축운행 계획 철회하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12/28 [14:14]

▲     © 화순매일신문

최근 광주광역시는 광주에서 화순 등 인근 시군에 운행 중인 시내버스 노선을 감축 통폐합 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2017년 2월부터 단계별로 시행키로 하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급행버스를 포함한 4개 노선 신설과 45개 노선 변경 및 통합과 시내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마을버스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와 생활권이 하나인 화순(3개 노선), 나주(1개 노선), 장성(3개 노선), 담양(5개 노선) 등 인근 시․군에 시내버스를 운행 중에 있었다.

우리군의 경우 도웅,주도방향 150번, 남면방향 151번 능주방향 152번 등 3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150번은 전남여고~지원동~화순군내버스정류장~도웅리(주도리 포함)를 1일 왕복 34회(도웅리 26회, 주도리 8회) 151번 광천동~광주역~조대~지원동~군내버스정류장~화순전대병원~사평(1일 왕복 49회), 152번 광주역~전남여고~지원동~군내버스정류장~능주(1일 왕복 30회)를 경유한다.

기존의 150번 도웅,주도방향, 151번 남면방향 152번 능주방향을 운행하던 노선이 150번과 152번을 통합시키고 화순의 종점은 군내버스 옛 터미널로 조정 시행 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며, 또한, 150번 노선(도웅리 26회, 주도리 8회)의 운행중단을 계획하고 있어 확정될 경우 우리 군민의 피해와 사회적 갈등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도웅주도, 남면, 능주 방향 시내버스 종점이 화순 옛 터미널로 단축돼 사평, 능주, 도웅주도리 방향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 화순읍만 보아도 도웅리, 주도리, 계소리, 대리, 광덕리, 연양리, 내평리, 다지리 등은 대체이동 수단이 필요하고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마을버스로 거론되고 있다.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마을버스 신설은 기존 택시 영업권과 상충되어 이해 당사자들의 분란을 야기시키고 새로운 사회적 갈등 요인과 군민들의 비용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일이다.

또한, 교통 불편으로 인해 우리 지역으로 인구 유입 효과가 떨어져 인구 감소는 더욱 가중 될 것이다.

시내버스는 주로 주부, 학생, 노약자, 서민층 등 교통약자들의 통학과 통근을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으로써, 이러한 시내버스 노선이 감축된다면 학교 등하교 및 개인 용무 때 이들의 발을 묶은 것이기 때문에 교통정책에 있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는 어떠한 통폐합이나 감축 운행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광주시와 인근 시․군은 역사 문화적으로 한 뿌리이며 하나의 공동 생활권으로 살기 좋은 상생발전을 만들어 나가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을 비롯한 인접 5개 시·군 등 광주·전남지역 자치단체가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를 만들어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상생 협력할 것을 논의해 왔으며 지자체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주민생활 편익 도모를 위하여 공동정책 추진 등 지속적인 협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었다.

광주광역시의 시내버스 감축 및 통폐합을 통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광주시와 인근 시․군의 상생발전과 전면 배치되는 정책으로써,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을 고립시키는 말살 정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도 인근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공리에 치러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광주시와 인접 시․군은 계속하여 서로 협력하면서 상생발전해 나가길 바라며, 시내버스 노선 조정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12월 27일

화순군의회 의원 윤영민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사설칼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