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13일 소관부서 새해 본예산 예비심사를 통해 20억 3천여만원을 삭감했다.

산건위는 이날 오전 소관부서 예산 계수조정을 속개해 원예특작 인프라 조성 등 총 22건 20억 3천여만원을 삭감, 예결위에 회부했다. 산건위 삭감조서를 보면 농업관련 예산이 대폭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부 농업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계수조정 과정에서 일부 예산을 놓고 의원간에 찬반 의견이 맞서 예결위 논의과정에서 이같은 논쟁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산건위는 농업정책과 ‘벼 건조저장시설 지원비’ 삭감과 원안의결을 놓고 의원간에 찬반의견이 맞서 계수조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산회된 바 있다.

총무위원회는 12일 소관부서 새해 본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총 8건 5억 4천여만원의 예산을 삭감, 예결위에 회부했다.

군의회 예결위(위원장 조유송)는 13~14일 양일간 화순군이 승인을 요구한 4,241억여원 규모의 새해 본예산에 대한 심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예산은 군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친 뒤 예결위원회가 본 심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