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의사일정 보이콧 접고 복귀?

215회 임시회 본회의에 일부 의원 참석
조유송 “다양한 방안으로 관철시킬 것”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6/11/08 [07:5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비주류, 의사일정 보이콧 접고 복귀?

215회 임시회 본회의에 일부 의원 참석
조유송 “다양한 방안으로 관철시킬 것”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6/11/08 [07:57]

화순군의회 제215회 임시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이달 말부터 열리는 정례회에 대비한 주요사업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일정을 보면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주요사업현장 방문 등 정례회에 대비한 자료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선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의회 내 비주류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215회 임시회를 앞두고 이들이 보이콧을 이어갈지 주류측과 합의 도출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것.

조유송 김숙희 박광재 오방록 의원은 앞선 214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5일 군정질문을 마치고 집단퇴장 뒤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화순유통 특위 구성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엔 4명의 의원 중 2명의 의원만 참석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7일 개회식엔 김숙희 오방록 의원이 얼굴을 비쳤고 박광재 조유송 의원은 불참하면서 그동안 이어왔던 연대가 깨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당적은 다르지만 후반기 원구성부터 한목소리를 내는 등 단일대오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임시회에서 화순유통 특위 구성 등 자신들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이콧을 접고 일부 의원들이 대오를 이탈(?)하면서 내부균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의사일정 참여 등과 관련해 입장변화에 대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의사일정 거부 등과 관련해 조유송 의원은 화순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의원간에 자유스럽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사일정 참여든 불참이든 의원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특위구성은 수적 열세를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의지를 관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순유통과 관련해 상급기관에 감사 청구 등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속내다.

화순유통 특위 구성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의사일정을 거부하겠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던 일부 의원들이 아무런 입장 설명 없이 복귀하면서 뒷말을 낳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자신들이 밝힌 소신을 번복했을 때 최소한의 명분이나 입장표명을 내놓는 것이 통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번 복귀가 의사일정 보이콧 철회인지, 전략적 복귀인지 등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

특히 이들은 두 차례의 성명을 통해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성명은 선언적 의미를 담을 뿐 아니라 정치행위이다. 자신들의 입장이 달라졌는데도 이렇다 할 입장표명을 내놓지 않아 정치적인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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