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문화관광 홈페이지 정비 시급

일부 관광지 엉터리 길안내
타시군 비해 스토리텔링 부실

이병순 기자 | 기사입력 2016/03/08 [07:4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문화관광 홈페이지 정비 시급

일부 관광지 엉터리 길안내
타시군 비해 스토리텔링 부실

이병순 기자 | 입력 : 2016/03/08 [07:47]

화순군이 화순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개설 운영하고 있는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에 실린 각종 사진 등의 크기가 들쭉날쭉해 관광자원의 홍보가 미흡한데다 내용도 시선을 끌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정보는 ‘화순관광 모바일 앱’에도 함께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문화재나 관광자원 등의 ‘찾아오는 길’은 사실과 동떨어지게 표기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곳에 실린 만연사 찾아오는 길이다.

이곳 홈페이지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광주에서 너릿재 터널을 지나 화순읍까지(국도22.29호선) 온 후 교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유창아파트쪽으로 진행하여 화순 경찰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고 화순곰탕식당 앞에서 우회전 한 후 화순군청 앞을 지나 서울약국 앞에서 좌회전 한다. 화순 교육청을 지나 곧장 가다 우회전하면 만연사 도로안내표지판이 왼쪽에 있다. 표지판 쪽으로 좌회전하여 도로 끝까지 가면 만연저수지 위쪽에 만연사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글을 정리하면 ‘교리삼거리→유창아파트→화순경찰서→화순곰탕식당→화순군청→서울약국→화순교육청→만연사에 도착한다는 내용이다.

너릿재를 지나 화순외곽도로에서 곧바로 만연사를 찾아갈 수 있는데도 화순읍 외곽도로 개설 전에나 받아들일 수 있는 ‘만연사 가는길’을 소개하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화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는 타 시군에 비해 스토리텔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적인 문화관광지 소개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담양군의 경우 화순군과 같은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담양 10경을 내세우며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있는 부문이다.

무엇보다 특정지역을 소개하면서 그곳과 관련된 전설뿐 아니라 소설‧영화‧드라마 등의 소재로 활용된 점 등을 내세워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 화순군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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