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순, 정율성 기념사업 함께 추진

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서 전격합의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10/28 [08:0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광주‧화순, 정율성 기념사업 함께 추진

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서 전격합의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10/28 [08:07]


화순군과 광주시, 동구, 남구가 정율성 선생의 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전격 합의했다.

구충곤 화순군수 윤장현 광주시장, 최영호 남구청장, 노희용 동구청장은 27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정율성 선생기념사업 관련 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율성 선생과 관련한 자치단체간 기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율성 선생 항일투쟁 및 예술정신 계승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자체장들은 합의문을 통해 소모적인 생가 논란을 넘어서 정율성 선생을 소중한 공동의 자산으로 인정하고 정신계승 및 선양사업을 공동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광주시 동구 불로동, 남구 양림동, 화순군 능주면 일원에 남아있는 정율성 선생의 삶의 흔적들을 찾아내고 보존해 국내외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발전시키는데 협력키로 했다.

특히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기리는 ‘국내외 문화교류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거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각자의 행정경계를 넘어 광주시장의 선도적인 노력과 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선생의 뜨거운 항일투쟁의 역사와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 등 현안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정율성 선생이 항을 운동을 하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사실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자치단체가 통합적이면서도 현실에 맞게 세부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출생지 관련 소모적인 갈등을 끝내고 행정 경계를 넘어 선생의 뜨거운 항일 투쟁의 역사와 예술의 향기를 공유하고 계승하는 한편 ‘기념관 건립’ 등 현안 사업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율성 선생은 중국최고의 혁명음악가로 평가받는데 중국 인민해방군가 등 360여곡을 작곡했다. 정 선생은 1914년 광주에서 태어나 1917~1923년 능주초를 다니며 유년시절을 화순에서 보냈다. 이후 19세의 나이로 항일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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