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누군가의 빛만 보기 때문”

김용규 영농조합법인 대표 초청 명품화순 아카데미 강연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10/05 [18:4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불행, 누군가의 빛만 보기 때문”

김용규 영농조합법인 대표 초청 명품화순 아카데미 강연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10/05 [18:40]
화순군은 2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제1기 명품 화순 아카데미’ 2학기 5회차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김용규 ‘숲과 사람들’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숲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숲 철학자로 불리는 김 강사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모든 공부를 인문학으로 칭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강사는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빛만 가지려 하고 그림자가 없기를 바라서이며, 또 다른 이유는 다른 누군가의 빛만을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주의 모든 구성 원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듯이 누구의 삶이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는 김 강사는 “그림자가 삶에 찾아왔을 때 해결할 수 있는 팁 하나를 준비한다면 가까운 숲 주변을 걷는 등 여행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면서 한 가지만 깨달아야 한다면 ‘인생은 딱 한번뿐, 되감기가 안 된다’는 것이며 이걸 깨닫는 건 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규 강사는 “인생 최대의 비극은 수단에 갇혀 목적을 잊어 먹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오늘 하루가 열렸다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니 겪고 있는 고통도 그냥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자“고 강조했다.

김용규 대표는 고려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이수하고, 숲학교 ‘오래된 미래’ 교장과, ‘숲과 사람들’ 영농조합법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안기완(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교수)강사의 ‘숲, 미래, 그리고 화순’이란 주제의 강연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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