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미술관은 오는 28일까지 아름다움을 탐하다-이은경展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14년도에 제주신진예술가로 선정된 이은경 작가를 초대해 여러 겹의 아크릴판위에 채도를 달리한 입체화 공정과 비즈(보석)라는 오브제로 표현한 탐스러운 과일 형상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은경 작가는 “아름다움이란 갈망의 대상이고 소유의 대상이기에 ‘아름답다’에서 멈추지 않고 ‘소유하고 싶다’로 이어지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과일이라는 일반적인 소재에 과일의 단면에 품고 있는 씨앗을 비즈로 재구성하여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산미술관 관계자는 ‘아름다움을 탐하다展’은 작가의 의도와 작업환경을 배제하도 제주도의 풍광과 싱그러움을 많이 닮은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감각적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