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산림조합선거 판세 ‘안갯속’

이종권‧김기조 ‘산림전문가’ 조영길 ‘새 일꾼’
외부세력(?) 지원설 ‘솔솔’…‘안정’VS‘세대교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03/04 [20:43]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산림조합선거 판세 ‘안갯속’

이종권‧김기조 ‘산림전문가’ 조영길 ‘새 일꾼’
외부세력(?) 지원설 ‘솔솔’…‘안정’VS‘세대교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03/04 [20:43]


3‧11동시 조합장선거를 7일여 남겨놓으면서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화순관내 조합장 선거 중 최고 접전지로 꼽히는 산림조합은 후보들의 미묘한 신경전을 펴는 등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A후보는 누가 지원하네” “B후보는 어디서 밀고 있네” 식으로 외부 세력(?) 등이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을 키우는 등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산림조합 선거가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것은 단위 농협 선거처럼 특정지역에서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화순 전역에 조합원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군 전역에서 치러지는 만큼 조직과 인맥을 확보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그동안 조합장 선거가 대의원 간접선거 치러졌지만 이번부터 조합원 직접 선거로 바뀌면서 선거판세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4선에 도전하는 김기조 후보에 맞서 이종권 조영길 후보가 세대교체를 이끌어 낼지 여부이다. 현직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기조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이종권 조영길 후보가 만만찮은 세를 과시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판세를 보이고 있다.

특이한 현상은 조합원들이 입을 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전 선거에서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전 선거에선 조합원이 모이면 후보평가나 직간접적인 후보 지원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이마저도 찾아보기 힘든 것.

이같은 현상은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면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다 자칫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선거공보로 본 선거운동.

기호 1번 이종권 후보는 ‘준비된 산림전문가’ 기호2번 김기조 후보는 ‘검증된 산림전문가’를 기호 3번 조영길 후보는 ‘새 일꾼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후보들의 주요공약은 조합원 배당 확대 등 엇비슷하다.

기호1번 이종권 후보는 ‘명품화순 행복한 조합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정직, 성실, 경험으로 준비된 산림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임산물 온란인 직거래장터 운영 ▲조합원 자년 장학금 제도 확대 운영 ▲수목장 조성 등을 약속했다.

기호 2번 김기조 후보는 ‘크게 키워 돌려드리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후보는 앞으로 4년 조합원의 배당확대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하며 ▲산림사업비 지원 ▲면세유류 지원 ▲산림특화품목 육성으로 출자금 배당확대 등을 내걸었다.

기호3번 조영길 후보는 ‘산림조합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를 위해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 ▲원로 조합원 무료건강검진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 정책자금지원 등으로 표심을 자극했다.

선거공보에서 재밌는 대목은 이종권 조영길 후보는 세 과시를 위해 정치인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한 반면 김기조 후보는 현직임을 강조하듯 치적 위주의 사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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