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초,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글로벌 인재 육성 기대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7/02 [18:3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만연초,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글로벌 인재 육성 기대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7/02 [18:31]


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는 지난 1일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만연초는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지난 3월부터 국제결혼 이민자 부모의 출신국 언어와 그 나라 문화를 지도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참여 학생 9명(필리핀 2, 베트남 3, 중국 3, 일본 1)이 이중언어 구사 경연을 펼친 것.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부모가 외국인 것을 부끄럽게 생각, 드러내지 않는 것을 단점이 아닌 강점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고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먼저 한국어로 우리나라와 부모 나라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같은 내용을 부모 나라 말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은성 학생은 “어머니가 일본 사람이어서 집에서 가끔 일본 음식도 해 먹고 일본말도 어머니에게 배워 너무 좋다”며 “특히 우리학교 일본 문화 선생님으로 활동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길도 교장은 “다문화 학생들은 가정에서 어머니 나라 말과 문화에 쉽게 노출되는 강점이 있어 이를 최대한 살려주어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중언어 교실을 내실있게 운영해 다문화 학생들이 엄마나라와 아빠나라의 가교역할을 담당할 외교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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