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만연초등학교(교장 김길도)는 지난 16~20일 어울림(다문화) 독서문화축제를 가졌다.
 
이번 독서문화축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스토리텔링, 엄마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책과 영화의 만남, 생각나무 꾸미기, 독서퀴즈대회, 독서표현대회 등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엄마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다문화 학부모가 모국원서로 된 그림 동화책을 모국어와 한국말로 읽어주는 다문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 참여, 그동안 사용할 기회가 적었던 모국어로 유창하게 구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외국 동화 이야기도 듣고 다문화 언어도 배워보기 위해 도서관은 북새통을 이루는 등 진풍경을 연출됐다.
 
조영환 학생은 “보통 때보다 책을 많이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다문화 친구와 그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과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