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치일정 중단 ‘깜깜이 선거’

주요이슈 없는 선거 될 판…공천배제자 명단 시·도당에 전달
후보들 “배제 통보 받은 적 없다”한 목소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4/23 [18:4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새정치민주연합 정치일정 중단 ‘깜깜이 선거’

주요이슈 없는 선거 될 판…공천배제자 명단 시·도당에 전달
후보들 “배제 통보 받은 적 없다”한 목소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4/23 [18:48]

6·4지방선거가 40여일을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쟁점뿐 아니라 정치일정 등도 모두 수면 밑으로 사라졌다. 국민적인 관심사가 세월호 침몰에 집중되면서다.
 
정당들도 후보들에게 선거 운동 자제를 당부하면서 선거 분위기는 더욱 움츠려 들고 있다. 여기에 후보들도 국민적인 애도분위기속에 선거운동을 강행하다 자칫 불똥이 튈까 우려하며 운신의 폭을 최소화 하면서 선거분위기는 극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
 
세월호 침몰 일주일여가 흐르면서 정치권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이지만 구체적인 정치일정 등은 내놓지 않는 등 여전히 조심스런 움직임이다. 공식일정을 재개하기엔 세월호 침몰로 인한 여파가 크다는 것이다.
 
지방선거 일정상 내달 15~16일 후보 등록 전에는 정당후보들이 결정돼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 뒤 중단했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연합뉴스가 기초단체장 후보 중 공천배제 명단을 시·도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하면서 대상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도당에 전달된 배제자 명단은 밀봉된 상태여서 배제 후보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앙당이 해당 후보들에게 공천 배제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은 "밀봉된 상태에서 명단을 받아 어느 후보가 공천에서 배제됐는지 알 수 없다"며 "당분간 명단 공개를 하지 않고 중앙당과 다른 시·도당과 협의해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공천배제자 명단이 시·도당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정가에선 조만간 배제자가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했다. 화순에선 구충곤 김성인 류복열 민종기 임호경 후보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자격 심사기준을 발표하며 엄격한 잣대의 공천배제 기준을 제시하며 개혁공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로 전국적인 애도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기초단체장 자격기준에서 걸러진 공천배제자에 대한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
 
배제자 기준이 미뤄지면서 화순에서도 ‘A후보 전략공천설’ ‘B후보 배제설’ 등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설이 확산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이 개별적으로 기초단체장 공천 배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순에서도 대상자가 포함됐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순군수 공모에 참여한 후보 5명 모두 화순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중앙당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천배제와 관련해 중앙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화통화는 후보나 선거사무실 핵심관계자들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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