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全, 6·4지선 화순군수 연대설 ‘솔솔’

전형준, 완주 아닌 킹메이커?…출판기념회 양보설 등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4/01/29 [08:2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洪·全, 6·4지선 화순군수 연대설 ‘솔솔’

전형준, 완주 아닌 킹메이커?…출판기념회 양보설 등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4/01/29 [08:20]
홍이식 화순군수와 전형준 전 화순군수의 6·4지방선거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연대설은 지난해 10월 열린 화순군민의 날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당시 전·현직 군수는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읍면 부스를 돌며 주민들에게 공동인사를 하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양측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 군수의 결과에 따라 양측이 출전선수를 결정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 군수는 재판 결과에 따라 운신의 폭이 결정된다. 결과에 따라선 출마마저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홍 군수의 재판은 1심도 마무리 되지 않았다. 6·4지방선거 이전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마무리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때문에 연대설이 사실이라면 곧 마무리될 1심 선고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洪·全 연대설에 힘을 실어준 것은 최근 지역일간 신문의 보도 때문이다.
 
광남일보는 28일자 신문에서 전형준 전 군수는 홍이식 군수의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 전 군수가 "홍 군수의 재판 결과가 좋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재판 결과에 따라 홍 군수가 출마하지 못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출마를 결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군수가 출마를 못한다면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홍 군수가 출마하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 때문에 전 전군수가 이번에도 완주가 아닌 ‘킹메이커’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전형준 전 군수의 최근 행보도 이같은 해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전 전 군수가 예전의 광폭 행보보다 어딘가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일각에서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주춤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집안에서 정치전면에 나서는 것을 반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형준 전 군수가 예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도 이같은 해석을 부추기고 있다. 전 전 군수는 선거때마다 대규모 세몰이로 분위기를 장악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최근 행보만 놓고 봤을 땐 이와는 동떨어진 모습이다. 최근 행보는 사실상 잠행수준인 것. 서울에서 거주하면서 지인들의 경조사를 위해 화순을 방문하면서도 접촉해야 할 인사만 만나고 빠지는 식이다. 이와 함께 꾸준히 화순의 지인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의견을 개진하는 간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출판기념회 양보설이다.
 
전 전 군수는 내달 22일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홍 군수도 같은 시기 출판기념회를 계획하면서 양측의 일정이 겹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형준 전 군수가 홍 군수에게 출판기념회 일정을 양보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형준 전 군수 측근은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정을 (홍 군수에게)양보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형준 전 군수를 머뭇거리게 하는 설 중 가장 설득력을 얻는 분석은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이라는 해석이다. 이유야 어떻든 홍 군수의 당선에 가장 공을 들인 인물이 전 전 군수라는 것이다. 전형준 전 군수는 2011년 화순군수 재선거에서 후보를 사퇴하며 당시 홍이식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지지선언과 함께 전 전 군수지지 세력들이 일시에 홍 군수로 옮겨가며 당선과 연결됐다.
 
결국 이 같은 사정들이 전 전 군수의 출마를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지지해 당선된 인사의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은데다 무리하게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맞닥뜨릴 수 있는 민심이반 현상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