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 군의회 항의(?) 방문 잇따라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단체 군의회서 예산 삭감 성토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3/12/29 [18:5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예산 삭감 군의회 항의(?) 방문 잇따라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단체 군의회서 예산 삭감 성토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3/12/29 [18:57]

예산 심사를 전후해 화순군의회가 각종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산 심사과정에선 각종 단체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인맥(?)을 동원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 실·과장들도 소관 부서 예산 성립을 위해 의원들을 만나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 예산 삭감과 관련해 군의회 항의 방문(?)도 최근 몇 년 사이 빈번해 지고 있다.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면서 화순군의회가 일부 단체의 단골 항의 방문장소가 되고 있는 것.
 
화순군체육회 임원진이 군 체육회 관련 내년도 예산 삭감과 관련 군 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화순군의회 등에 따르면 군체육회 종목별 회장단 등 임원진이 내년 예산삭감과 관련 군의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군 체육회 임원진은 내년 도민체전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사무실 운영비까지 삭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하고 있다.
 
군의회는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화순군이 요구한 화순군체육회 화순군생활체육회 운영비 사무국장 인건비 등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의회는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체육회와 생체 통합을 수년째 요구하고 있는데도 집행부의 개선의지가 없다고 지적하며 관련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군의회가 체육회의 운영비 사무국장 인건비 등을 전액삭감하면서도 생활체육회 운영비는 요구액의 절반만 삭감해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
 
군의회는 생체는 체육회와 달리 생활체육지도자 등이 활동하고 있어 운영비를 전액삭감하지 않고 4천만 원의 요구액 중 절반만 삭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활체육회엔 생활체육지도자 등이 활동하고 있어 운영비 예산을 전액 삭감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체육회 종목별 회장단이 군 의회를 방문 관련예산 삭감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의회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향교예산 삭감과 관련 특정단체와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볼멘소리가 나온 뒤 추경에서 관련예산이 슬그머니 반영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추후 진행될 추경에서 체육단체 관련예산이 성립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표를 의식해야 하는 의원들로선 물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의원들이 특정단체들의 항의에 백기를 들며 결국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심의, 의결권을 스스로 무력화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향후 군의회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편 군의회와 체육회 회장단은 추후 일정을 잡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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