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군수, 화순유통 청산 의지 ‘확고’

“제가 화순유통 설립했다면 출자강요는 하지 않았을 것”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3/12/20 [17:2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홍이식 군수, 화순유통 청산 의지 ‘확고’

“제가 화순유통 설립했다면 출자강요는 하지 않았을 것”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3/12/20 [17:21]


홍이식 화순군수는 20일 화순유통은 사실상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군수는 이날 화순군의회 193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화순 유통은 의회에서 (청산)의견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청산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청산일정은 지정이 안됐지만 (화순유통)직원들이 채권채무 회수 관계 파악 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유통이 사실상 유통 업무를 하지 않고 채권채무 회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그런 만큼 청산일정 등에 대한 확정은 안됐지만 청산과정을 밟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홍이식 군수는 “청산절차를 밟을 때 출자를 했던 소액 주주들에 대한 보상이 중대현안이 될 것이다”며 “그런 부문은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자금에 대한 보상을 한다면 군 예산에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출자자와 출자를 하지 않은 주민들 사이에 중대 현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얘기다.
 
홍 군수는 “청산위원회 선정 등의 의견도 있는데 청산절차를 밟는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고 화순유통의 청산에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군수는 이날 문행주 의원과 질문답변과정에서 화순유통 출자 때 군민강요는 잘못됐다는 소견을 내놨다.
 
그는 “유통회사를 제가 시작했다면 가정이지만 농민들 강요해 출자금 납입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발적인 참여로 본인 책임에 맡겨야 한다”며 “이것 또한 전임행정에 의해 이뤄진 사안이다. 무책임하게 손해를 (출자자에게)떠넘기기엔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런 부문 충분히 협의해 합의점 찾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순유통 설립 때 행정기관이 주민들에게 출자를 강요한 만큼 손실을 모른 척 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행주 의원은 “화순유통 청산과정에서 불이익 행위에 대해선 집행부 군민 이익위해 단호히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화순유통 시작과 끝은 군민들의 눈물 한숨의 드라마로 생각한다”며 “해결 과정에서 공적인 사안인 만큼 청산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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