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길 “폐광기금, 폐광지역 주민에 사용해야”

각종 인프라 서부권 ‘집중’ 동부권 ‘소외’ 지적도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12/19 [16:2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류영길 “폐광기금, 폐광지역 주민에 사용해야”

각종 인프라 서부권 ‘집중’ 동부권 ‘소외’ 지적도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12/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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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길 화순군의원은
19폐광지역 개발기금은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폐광기금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이나 소득 증대 등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편성된 폐광기금 주요 사업을 보면 ‘m-RNA 백신 실증기반 구축사업등 바이오백신산업에 328억 여원, ‘세대연대 복합센터와 청소년수련관 건립158억 여원 등 폐광지역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새해에도 폐광기금 75억원 중 폐광 직접 관련 예산은 폐광지역 환경정비 사업 2억원, 진폐재해자 행복더하기 사업 2천만원,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협의체 운영비 2천만원 등 소규모라는 주장이다.

 

류영길 의원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이나 소득 증대 기여와는 거리가 멀어 기금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읍면별 투자 비율도 화순읍에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화순관내 균형 발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폐광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를 가장 크게 감내하고 있는 일부 폐광진흥지구 주민들은 복지와 인프라 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기금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을 보며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선 8기 들어 동부권보다는 서부권으로 각종 사업이 집중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류 의원은 파크골프장, 고인돌축제, 난산업화 단지뿐 아니라 농산물 복합유통센터,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 등각종 농업 인프라 등이 서부권에 집중돼 동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소외감 또한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폐광지역진흥사업소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영길 의원은 비록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폐광지역진흥사업소 신설에 대한 폐광지역 주민들이 갖는 기대가 크다폐광지역진흥지구의 재조정을 통해 각 지역의 현실적 필요를 반영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폐광기금이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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