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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옥 화순군의원은 공정한 화순군 인사와 임기제 공무원의 업무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19일 열린 화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진정한 공정과 혁신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투명한 인사에서 시작된다”면서“‘공정과 혁신’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모든 행정의 기본이자 군민이 군정을 신뢰할 수 있는 근간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민선 8기 임기 시작과 함께 퇴직 공무원을 비롯한 후보 캠프, 인수위 출신들이 기간제나 임기제 공무원 등으로 채용되며 논란이 일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일부 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내부에서조차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자신의 직무보다는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류종옥 의원은 “임기제 공무원은 반드시 행정 수요와 필요에 따라 기존의 공직자들이 해결할 수 없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채용돼야 한다”며 “명확한 업무분장과 목표 아래 철저한 성과평가와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특정 직원에 대한 과도한 신뢰는 공직사회에 박탈감과 상실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표했다.

류 의원은 “일부 직원들은 주요 보직에서 수직 승진하거나 장기간 동일 부서를 맡고 있다”며 “특히 특정 부서에서는 학연 중심으로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직사회 내 줄 세우기와 사조직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엔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특정 그룹이나 특정 인물만 중용하면 조직이 편향된 사고에 빠지기 쉽고 합리적 비판조차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류종옥 의원은 “지금 이 시각 눈에 띄는 자리가 아니더라도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소화하며 본연의 직무를 다하는 공직자들이 있다”며 “앞선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공직자분들의 상실감과 박탈감은 사기저하로 이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