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서민 ‘한숨’ 화순은 문화관광에 ‘집중’

김지숙 의원 5분 발언 통해 민생안정 정책 주문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8/01 [13:5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고물가에 서민 ‘한숨’ 화순은 문화관광에 ‘집중’

김지숙 의원 5분 발언 통해 민생안정 정책 주문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8/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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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화순군의원은 민선
8기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문화관광 사업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문화관광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돌보는 것도 소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지숙 의원은 신종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폐해진 지역경제가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고 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고 할 정도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어민, 취약계층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민선 8기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력과 민생안정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과 기후위기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구복규 군수가 올해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문화관광 르네상스와 관광객 5백만 시대를 만들겠다고인돌 공원 사계절 꽃축제 개미산 문화관광벨트 화순천 생태문화공원을 이야기하며 1년 후며 음악분수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게 해주겠다는 등의 약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회 추경안 332억 중 50%가 넘는 예산이 문화관광 역점사업에 쏠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인돌 사계절 축제는 미처 계획이 다 세워지지도 않았는데 동시에 축제 준비가 추진되는 등 빠른 속도감을 보이고 있다아직 그 현실성이 담보되지 못한 사업에 리스크를 안고 가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고 경륜을 가진 분이 수장이 됐으니 일면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우리 군민들께서는 이런 역점사업의 편중된 예산과 이 속도감을 어떻게 느끼실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지숙 의원은 “1년 뒤에 음악분수대에 가서 커피를 마시려면 무엇이 필요하겠냐고 반문하며 저녁의 여유를 주는 것은 음악분수대와 꽃길과 공원이 주어지기 전에 내 가족과 이웃의 밥상과 일상이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관광도 중요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원실 팀장 민원창구 배치와 명찰 패용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민원 대응을 더 잘해서 군민을 더 섬기고자 하는 목적에 부합되도록 보여지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는 행정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팀장 민원창구 배치는 보여주기식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우려다.

 

김 의원은 민원은 대화이고 대화는 쌍방향이다명찰 패용처럼 민원 절차에 응대하는 매뉴얼을 갖추는 것부터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무와 민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민원과 갈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감정노동에 대한 교육도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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