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숙 명인 첫 정규 음반 발매

‘동현동행’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선보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04/21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선영숙 명인 첫 정규 음반 발매

‘동현동행’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선보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04/21 [08:01]

 

  © 화순매일신문


영숙 명인(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7)이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첫 정규 음반을 발매했다.

 

선 명인은 이번 앨범에서 섬세하면서도 담백하게 표현된 진양부터 거침없이 몰아가는 단모리까지 긴 산조를 고수(鼓手) 정준호 씨의 장단에 맞춰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선율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의 훌륭한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이 돋보이는 선영숙 명인의 이번 음반에는 김병호강문득선영숙으로 이어지는 계보의 음악 역량과 남도의 진하고도 섬세한 멋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성음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김병호류 긴산조에서 나타나는 고난이도의 장단 놀음과 미분의 여음처리, 하모닉스 음색 변화 등 어려운 주법들도 자연스러운 음악으로 빚어내는 명인의 여유도 느낄 수 있다. 

  

▲     ©화순매일신문

코로나 19로 침체된 환경에도 끊임없는 작품 전승 눈길

 

선영숙 명인은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로 침체된 문화계 환경에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풍류나들이 축제와 화순적벽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심정음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발표회 등을 온라인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승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풍류마을에서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발표회도 선보일 예정이다.

 

선영숙 명인은 전남 무형문화재 제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바 있다. 무엇보다 후학 양성과 산조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사평 풍류마을의 대표로서 다양한 국악 체험 및 전통문화 알리는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선영숙 명인은 산조 뿐 아니라 병창, 가곡, 아쟁, 풍류, 양금 등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데다 김병호류 산조의 특징인 농현의 멋에서 나오는 긴장과 이완에서 나오는 정서적 표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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