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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2일부터 3일간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옛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화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순님) 주관으로 12개 단체 2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김장김치 담그기는 연말연시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들이 훈훈한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관내 조손가정 74세대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부자세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등 관내 1,500세대에게 3,800포기의 김장김치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올핸 청정지역 북면의 고지대서 재배한 배추를 구입한데다 고춧가루도 우리지역에서 재배한 우수한 재료 김장을 담았다.
 
최순님 회장은 “매년 동절기에 치러지는 김장담그기 행사가 여성단체임원과 회원들의 몸은 피곤하지만 김장김치를 맛있게 먹을 이웃들을 생각하면 더욱 정성을 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엔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북면 생활개선회는 배추 1,000포기를, 도곡면 미곡리 2구 박영애 부녀회장은 새우젓갈 100kg를 후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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