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기획감사실장 직급 5급 하향 조정시행규칙 입법예고…가족정책실장 4급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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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기획감사실장의 직급이 4급에서 5급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정활력과가 조직개편에 따라 가족정책실로 변경되면서 부서장도 4급으로 상향된다.
화순군에 4급 자리가 신설된 지난 1995년부터 기획감사실장을 도맡아왔다. 4급의 상징적인 자리였던 기획감사실장은 40여 년 만에 직급 하향 조정을 눈앞에 둔 것.
기획감사실은 민선 8기 들어 홍보팀이 분리됐지만 여전히 기획·감사·예산 등의 기능을 그대로 두고 있어 직급 하향에 대한 뒷말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정책 조율뿐 아니라 기획, 예산, 감사 기능 등 군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데 부서의 장이 타 부서의 장보다 낮은 직급이다면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특히 기획감사실장의 기능은 그대로인데 직급을 낮춘 것은 신축성 있는 인사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기획감사실장을 5급으로 낮췄을 때 기용폭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화순군 4급은 3명인 반면 5급은 39명인데다 행정직렬만 20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용의 폭이 클 수 있지만 실제 인사 땐 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군청 전 부서를 조율하는 자리인 만큼 단체장과 가까운 5급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화순군청 안팎에선 벌써부터 군수와 가까운 것으로 꼽히는 모 사무관이 기획감사실장 0순위라는 설이 파다하다.
가족정책실은 기존 가정활력과의 노인복지, 노인일자리사업, 여성정책·아동·청소년·영유아·가족친화 정책 등의 업무를 물려받는 수준이다. 사실상 가정활력과에서 가족정책실로 이름만 바꿔 단 셈이다.
화순군에 4급이 부서장을 맡는 직급은 현재 기획감사실 관광체육실 건설교통실 세 자리이였지만 내년 전반기 인사 때부턴 가족정책실 관광체육실 건설교통실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이 최근 입법예고한 화순군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보면 기획감사실장은 기존 4~5급에서 행정 5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가정활력과는 조직개편에 따라 가족정책실로 이름을 바꿔 달면서 4·5급이 부서장으로 앉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직개편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폐광지역진흥사업소는 행정과 시설 5급을 부서장으로 정했다.
한편 화순군 직극별 정원은 4급 3명을 비롯해 5급 39명, 6급 205명, 7급 221명, 8급 191명, 9급 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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