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몰 뒤나 기압이 낮을 때 화순읍 곳곳에서 주민들이 악취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화순읍 악취와 관련된 민원은 수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지만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화순군의 적극적인 원인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환경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류영길 의원은 “화순읍 대리와 삼천리 등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원인파악과 해결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화순읍 주민들이 야간시간 때나 기압이 낮은 흐린 날이면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이어지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화순은 청정화순을 지양하는데 거주민들도 악취 불편을 호소하는데 화순을 찾는 외부인들은 어떤 느낌을 받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순읍 꽃강길 쪽 등에서 악취가 가장 심하다”며 “어떤 날이면 이 자리(의회)에서도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원인파악에 나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재홍 의원도 “화순읍 관내 악취 민원이 심하다며 한두번이 아니어서 말이 나오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바람방향 등을 꼼꼼히 따져 악취 근원지를 추적할 수 있다”며 “화순읍은 4만 명이 모여 사는데 가축분뇨 냄새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용역을 맡겨 근원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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