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화순 관내 전체 벼 농지의 45%에 달하는 1900ha가 벼멸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화순 13개 읍면에서 벼멸구로 인한 병충해 피해가 이어지는데다 이서백아면은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해 벼 멸구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30도 이상의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방제 기간 내내 벼 수확기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와 농약 흩날림(비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기재배로 이른 수확을 하거나, 호우로 쓰러진 벼를 조기에 수확할 시 방제작업을 실시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속한 긴급방제와 최근 기온 하강으로 벼멸구 활동력이 많이 낮아져 추가 피해 확산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벼 수확은 잔류농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제 안전사용기간 이후에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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