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철 벼멸구 ‘극성’…농가 ‘한숨’

화순군, 모든 자원활용 방제 총력…벼 농지 45% 병해충 피해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09/26 [14:0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수확 철 벼멸구 ‘극성’…농가 ‘한숨’

화순군, 모든 자원활용 방제 총력…벼 농지 45% 병해충 피해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09/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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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철을 앞두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벼멸구가 확산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

 

특히 화순 관내 전체 벼 농지의 45%에 달하는 1900ha가 벼멸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화순 13개 읍면에서 벼멸구로 인한 병충해 피해가 이어지는데다 이서백아면은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해 벼 멸구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30도 이상의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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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도 예비비 투입과 벼멸구 긴급방제를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하는 등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역농협 등 방제단과 유기적 협조체계로 벼 재배면적 4,000ha에 대해 긴급방제를 27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방제 기간 내내 벼 수확기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와 농약 흩날림(비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조기재배로 이른 수확을 하거나, 호우로 쓰러진 벼를 조기에 수확할 시 방제작업을 실시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속한 긴급방제와 최근 기온 하강으로 벼멸구 활동력이 많이 낮아져 추가 피해 확산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벼 수확은 잔류농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제 안전사용기간 이후에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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