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화순군에 따르면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버려지고 폐기되는 수목을 공익적 사업에 재활용하는 나무은행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무은행에선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버려질 수목과 개인이 기증하는 수목 중 가치 있는 대형목과 희귀목 등을 옮겨 심었다가 공원, 마을숲 조성 등 공익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11년부터 화순읍 감도리 군유지 등 2개소, 11,250㎡에 배롱나무 등 18종, 870여 주를 이식, 관리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순읍 현대요양병원 삼거리 주변 원형교차로 조성으로 폐기될 소나무 37주를 동면 광업소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26주)과 도암면 운주사 실외정원 조성 사업(11주) 등에 재활용해 예산 절감과 녹지공간 조성에 기여했다.
김두환 화순군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개발 등으로 인하여 폐기 처리하는 수목 중 가치가 있는 수목은 가능한 폐기하지 않고 옮겨심기 하여 군민을 위한 녹지공간 확보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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