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유일의 영화관인 화순시네마는 지난달 27일부터 휴관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곳 영화관은 일반 영화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어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실제로 올해 4월과 5월 관람객 수만 9천 5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적잖은 관람객이 영화관을 찾았지만 이곳 영화관 위수탁 업체인 A기업은 내부 사정으로 잠정 휴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영화관을 운영하는 A기업은 타 사업에서 손실을 빚으며 영화관 운영까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화순시네마 영화 티켓을 예약하는 홈페이지엔 ‘업체 내부 사정으로 6월 27일부터 휴관한다’는 휴관 안내가 공지돼 있다.
화순군은 주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화순시네마 재개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A기업과 위수탁 계약이 오는 11월까지 이지만 중도계약 해지 등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영화관 문을 열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영화관 운영 재개를 위해 위수탁 업체와의 접촉과 기존 업체와는 중도해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시네마는 지난 2018년 2월 문을 열었다, 이곳 영화관은 1관 77석 2관 47석 등 총 124석 규모이다. 영화관 개관 뒤 개봉작 상영 등으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위수탁 업체인 B 기업이 운영난을 겪으며 지난 2020년 2월 잠정 휴관에 들어갔다.
문을 닫은 지 19개월 만인 지난 2021년 11월 A기업이 이곳 영화관 위수탁을 맡아 재개관해 지난달까지 운영해왔다. <저작권자 ⓒ 화순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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