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경선에서 낙마한 손금주 예비후보가 경선 결과에 불복,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쟁상대인 “신정훈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조직적인 이중투표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정훈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투표를 앞둔 시점인 3월 4일 나주시 동강면 주민들 앞에서 이중투표 및 중복응답을 유도·지시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신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의 경고 조치를 받았다.

손금주 후보는 “신 후보는 중앙당 경고 조치 뒤에도 이중투표 유도 행위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경선기간인 지난 11~12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신정훈 후보, 현직 시의원, 도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의 조직적인 이중투표 유도 및 셀프 인증 정황이 포착되는 등 이중투표를 조직적으로 권유·유도했다는 주장이다.

손금주 후보는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이같은 사안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