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준 도의원 “동복댐에 홍수조절 수문 설치해야”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01/30 [14:3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류기준 도의원 “동복댐에 홍수조절 수문 설치해야”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01/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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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준 전남도의원은 지난
29화순군 동복댐에 수문을 설치해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이날 전남도 초의실에서 열린 전라남도의회 댐 환경 특별위원회 댐 현황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동복댐의 가장 큰 문제는 유효 저수량이 다른 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다 수문조차 없어 홍수조절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수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동복댐은 다목적댐처럼 수문으로 수위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닌 물이차면 넘쳐흐르는 월류형 댐으로 재난 상황 때 취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8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동복댐이 범람하면서 하류 지역인 동복면과 사평면에 46억여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 위원회는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사평면과 동복면 주민 177명에게 광주시 20%, 화순군 40%, 전라남도가 40%의 책임을 물어, 136천여만 원을 지급토록 했다.

 

동복댐은 19735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두 차례의 증축을 거쳐 현재 저수용량은 9,900만 톤 규모이다. 특히 이곳 댐은 화순군에 있지만 광주광역시 56만 세대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방수 결정과 관리시 광주시가 맡고 있다.

 

광주시와 화순군, 전남도는 지난 2022년 동복댐 일부 지역 시설물관리권 이양 등을 담은 상생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재난 상황 등 유사시 홍수조절 관리 체계는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류기준 의원은 자연재해를 방치하고 대비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인재라고 할 수 있다기상이변으로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지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광주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조속히 수문을 설치하고 홍수조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라남도도 화순군과 협의해 하천 정비와 주변 시설물 확충 등 동복댐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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