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검증 통과 못하고 있다”…辛 “사실무근”

민주당 경선 앞두고 전현직 의원 신경전 격화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4/01/15 [17:0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孫 “검증 통과 못하고 있다”…辛 “사실무근”

민주당 경선 앞두고 전현직 의원 신경전 격화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4/01/15 [17:05]

4·10총선 나주화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손금주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당 경쟁 상대인 신정훈 국회의원을 향해 결단이 시간이 됐다며 총선 불출마 종용(?)을 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손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정훈 선배님! 결단의 시간이 됐다고 적으며 사실상 불출마 선언을 종용했다.

 

손금주 전 의원은 지난 13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결과(11)’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중앙당은 선배님(신정훈)의 검증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선배님은 아직 나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못하신 것으로 알고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달이 넘게 중앙당이 검증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나주·화순의 현직 국회의원이 중앙당의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예비후보조차 등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역민들께 어떻게 설명하시겠냐?”고 반문하며 선배님!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의 민주당 탈당과 관련해 신정훈 의원이 자신의 SNS“‘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을 모르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고 남긴 구절을 인용해 이 말씀을 선배님께 대입하실 때가 아닌가 싶다고 비꼬았다.

 

손금주 전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선배님의 더 큰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사랑하는 나주와 화순을 위해 용기를 보여 주십시오.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로 남아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손 전 의원은 간곡한 언어를 사용했지만 신 의원이 후보자 검증도 통과하지 못한 만큼 불출마 결단을 내릴 시기라는 내용으로 해석되면서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손 전 의원의 주장처럼 신 의원이 한 달 넘게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다.

 

이와 관련해 신정훈 의원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최근에 검증을 신청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 의원이 실제로 최근에 검증을 신청했고 검증을 통과한다면 손 전 의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섣부른 추측으로 지역에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 전 의원의 주장처럼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을 못하고 있다면 신 의원은 정치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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