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댐·주암댐 가뭄 지속 때 내년 3월 고갈

화순군. 가뭄 극복 재난상황실 운영 등 선제 대응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11/23 [13:00]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동복댐·주암댐 가뭄 지속 때 내년 3월 고갈

화순군. 가뭄 극복 재난상황실 운영 등 선제 대응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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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가뭄 장기화에 따른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

 

구복규 군수는 23일 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소장 등을 비상 소집, 가뭄 장기화에 따른 상황판단과 대처사항 등을 점검했다.

 

화순군은 현재 생활용수 분야에서 가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이 각각 31% 수준으로 가뭄이 지속된다면 내년 3월 고갈이 예상된다. 농업용수 분야는 관내 저수율 59%로 가뭄 주의 단계로 심각 단계는 아니지만 봄철까지 가뭄이 지속될 땐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즉각 가뭄대책 재난상황실을 가동, 비상근무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등 분야별 장기 대응 전략을 세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생활용수는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한 용수개발사업 추진, 유수율 제고를 위한 누수탐사·신속 복구, 물 절약 홍보를 통한 자율절감 등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광역시와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동복댐 상류인 이서면과 백아면의 농업용 관정 36곳을 가동, 1일 약 3600t의 용수를 공급해 동복댐 용수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업용수는 가뭄취약지역에 예비비 약 17억 원을 투입해 저수지 준설(12개소), 관정개발(69개소) 등 용수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제적대응을 위한 농업용 관정 전수조사와 이용 가능한 관정의 사전 가동, 저수지 물 채우기 등에 나설 계획이다. 봄철 가뭄 심각단계에 대비한 저수지 보조수원과 관정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물 절약 현장 캠페인, 재난문자, 현수막, 이장회의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한 가뭄상황 전파와 경각심 촉구를 위한 군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복규 군수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뭄대책 재난상황실 운영, 농업용관정 일제점검, 예비비 투입 관정 개발 등 군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군민들께서도 가뭄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물 절약 국민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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