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대 군의회 의장단 독식 ‘가닥’

당선인 의총서 의장·하성동 부의장·오형열
운영·조명순 총무·정연지 산건·강재홍 선출
여성의원 전진 배치…親구 의원들 2선후퇴
의회 내 비주류 의원들 대응에 관심 ‘집중’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2/06/24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민주당 9대 군의회 의장단 독식 ‘가닥’

당선인 의총서 의장·하성동 부의장·오형열
운영·조명순 총무·정연지 산건·강재홍 선출
여성의원 전진 배치…親구 의원들 2선후퇴
의회 내 비주류 의원들 대응에 관심 ‘집중’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2/06/24 [08:01]

 

▲     ©화순매일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제9대 화순군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다섯 자리를 독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는 22일 나주 중흥 리조트에서 6·1지방선거 화순군의원 당선인들이 참여하는 의원총회를 열고 상반기 원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의총에선 재선인 하성동 의원이 의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원과 초선의원들의 전면 배치도 눈길을 끈다. 오형열 당선인이 부의장, 비례대표인 조명순 당선인이 운영위원장을 정연지 당선인은 총무위원장, 강재홍 당선인은 산업건설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의원 중 ()구충곤계인 김석봉 의원을 배제한 나이순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눴다는 평가다.

 

민주당 의총 원구성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선수(選數) 파괴와 친구충곤계의원 배제, 여성 전면 배치이다. 당초 의장단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졌던 재선 김석봉 의원은 대표적인 친구충곤 인사로 꼽힌다. 특히 김 의원은 하 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인데도 평의원으로 남은 것은 지난 총선 반기와 지선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자세에 대한 앙금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여기에 2년 뒤 총선 대비와 민선 8기의 원활한 군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신 의원이 총선에 대비해 자신에게 우호적인 초선들을 전진 배치했다는 것이다.

 

의장도 같은 구충곤계로 분류되는 김석봉 하성동 의원 중에서 비교적 색채가 약한 하 의원을 선택한 것은 구충곤계의 연합을 막고 반발을 줄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초선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꾸렸을 땐 재선 의원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데다 의회 내 구도가 자칫 55의 대립각이 형성돼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 특히 의회 내 대립각은 이제 출발에 나서는 민선 8기 군정이 사사건건 발목이 잡힐 수 있어 부담이다. 이를 피하려고 전략적으로 하 의원을 의장으로 선택해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는 한편 재선 의원들의 연합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의총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가닥이 잡히면서 화순군의회 전반기 원 구성도 민주당 의도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의회 10석 중 과반이 넘는 7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은 의총에서 선출된 의장단이 선임될 수 있게 협력해야 한다고 시도당에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특히 이를 위반할 땐 징계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선은 의회 내 비주류 의원들에 쏠린다. 의회 내 의석 3분의 1을 차지하는 진보당과 무소속 의원 3명은 사실상 원 구성 과정에서 배제된 만큼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들이 힘의 논리에 순응해 무기력하게 박수를 보낼지 민주당의 독식에 반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편 9대 화순군의회 의장단 선출은 내달 5일 열린다. 앞서 군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후보 등록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상임위원장은 원 구성 당일 모든 의원이 후보가 되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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