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노인 실종 3일만에 가족 품으로

화순경찰, 헬기·경찰력 동원 집중수색
동면 복암리 선산 인근 하천가서 발견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09/23 [16:1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80대 치매노인 실종 3일만에 가족 품으로

화순경찰, 헬기·경찰력 동원 집중수색
동면 복암리 선산 인근 하천가서 발견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09/23 [16:18]

 

  © 화순매일신문


성묘를 하러 화순을 방문한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 3일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3일 화순경찰서(서장 고은경)에 따르면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A(83)가 지난 21일 동면 선산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집중 수색을 펼쳐 23일 오전 1030분께 A씨의 선산 주변인 동면 복암리 인근 하천가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추석 명절 선산을 다녀오기 위해 홀로 버스와 택시를 타고 화순읍 수만리에 내려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인적이 드문 장소인데다 CCTV 확인이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화순경찰은 경찰서 전 직원을 비상소집해 기동대, 드론, 헬기를 동원, 3일 동안 총 250명을 투입하여 집중수색을 통해 A씨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건강이 대체로 양호한 상태로 119를 통해 병원에 후송됐다. 발견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명절인데도 수색에 최선을 다해 준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화순경찰은 앞으로도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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