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올해도 국화향연 ‘취소’

남산공원 국화동산 단순 관람만 가능
외부 관광객은 사전 예약제로 ‘입장’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09/07 [08:01]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코로나 여파에 올해도 국화향연 ‘취소’

남산공원 국화동산 단순 관람만 가능
외부 관광객은 사전 예약제로 ‘입장’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09/07 [08:01]

 

▲ 지난해 남산 국화동산 모습.  © 화순매일신문


화순국화향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

 

화순군은 6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룡)를 열고 올해 국화향연을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누그러지지 않는 등 지역 내 확산 예방을 위해 국화향연 취소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올해 국화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됐지만 촉박한 시간과 예산 대비 효율성이 낮다는 주장 등이 나오면서 남산 축제장을 둘러보는 단순 관람으로 올해 국화향연을 개최키로 했다.

 

올해 국화향연은 각종 공연이나 개막식 등의 인파가 몰릴 수 있는 행사를 취소하고 지난해처럼 남산공원을 둘러보는 관람만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행사기간 화순 관내 주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발열체크 등의 방역 절차를 거쳐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다.

 

외부 관람객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거친 외부 관람객만 출입이 가능한 것. 다만 백신 접종을 마친 외부인 출입과 시간 당 관람 인원 등은 축제가 개최되는 10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감안해 최종 판단키로 했다.

 

전남도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반기 축제들도 코로나 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명량대첩축제와 함평국화향연, 장성 황룡강 꽃 축제는 온라인으로 영광 불갑사상사화축제와 여수 3대 축제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2021 국화축제는 고마운 당신과 함께하는 힐링꽃길!’을 주제로 1027일부터 1114일까지 19일간 일정으로 화순읍 남산공원 일대서 열릴 예정이다.

 

화순군은 올해 국화향연을 위해 남산 공원 5.2ha에 국화 56만주를 식재해볼거리를 선사할예정이다.

 

남산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존’, 화순 문화관광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투어존명품존’, 연인들을 위한 연인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 단위관람객을 위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펭수, 피카츄 등의 만화 캐릭터를 모형으로 한 대형 국화조형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목화, 수수,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을 식재해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올해도 국화향연을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산공원을 개방해 가을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국화향연이 개최되는 10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과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출입인원 등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화순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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