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광업소 폐광 ‘현실화’ 손 놓은(?) ‘화순군’

산자부 2022년 폐광 계획…군의회 전담부서 신설 ‘시급’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21/03/18 [07:15]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광업소 폐광 ‘현실화’ 손 놓은(?) ‘화순군’

산자부 2022년 폐광 계획…군의회 전담부서 신설 ‘시급’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21/03/18 [07:15]

화순광업소 폐광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에선 2022년 화순광업소 폐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수 십 년간 화순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화순광업소 폐광이 현실화 되고 있지만 화순군 차원의 대체산업 발굴 등의 대응은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 2016년 전국의 광업소 등에 대한 폐광계획이 알려졌을 때 일부 지자체는 발 빠르게 교도소 유치를 들고 나온 것에 비춰봤을 때 화순군은 수년간 전담 부서마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화순군엔 화순광업소와 관련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나 대체 산업 발굴 등을 챙기는 전담 부서는 전무하다. 다만 폐광기금과 관련해 업무를 보는 직원 1명이 도시과에 배치돼 있다.

 

17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도시과 올해 추진실적보고에선 화순광업소 폐광에 대비해 화순군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윤영민 의원은 화순광업소 폐광에 대비해 지금까지는 TF팀 구성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면 이제는 화순군에서 전담부서를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폐광에 대비한 대체산업 발굴과 화순광업소와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윤 의원은 미루고 있을 수 없는 사안이다면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욕구 충족을 위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담담 부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무엇보다 화순군이 폐광 부지 활용 등의 종합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화순광업소가 보유 중인 토지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순광업소 보유 토지가 개인이나 민간사업자에 넘어갔을 때 화순군이 종합계획을 세워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영길 의원은 가용탄광이 순차적으로 전국적으로 폐광 되는데 첫 번째가 화순광업소가 될 수 있다타 지자체는 전담부서가 만들어져 주민 지원 방안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군은 늦은 감이 있다전담부서를 신설해 대체사업 발굴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 의원도 폐광에 대비한 대체사업 등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최영미 도시과장은 부서 신설에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기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담 부서 설치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최 과장은 화순광업소 폐광이 현실화 되고 있다산자부에서 2022년 폐광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광업소 관계자는 폐광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광업소 차원에 중앙부처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상고대 ‘활짝’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