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새해예산 심사 돌입

화순군 11억 증가한 4,098억원 규모 수정안 제출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12/08 [19:27]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순군의회, 새해예산 심사 돌입

화순군 11억 증가한 4,098억원 규모 수정안 제출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12/08 [19:27]

화순군의회가 8일부터 화순군이 요구한 새해 예산심사에 돌입했다.

앞서 군은 7일 새해 본예산 수정안을 군 의회에 제출했다. 수정안은 국비확보분을 포함해 당초보다 11억원이 증가한 4,098억 4800여만원이다. 군립수목원 조성 및 화순읍 하수종말처리장 확충사업과 관련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반영한 것.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억원이 늘어난 3,701억 9900여만원, 특별회계는 10억원을 증액한 396억 4,800여만원이다.

군의회의 새해예산심사는 농업정책과에 집중돼 있다. 집행부가 능주종방양돈 단지에 내수면양식단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비가 농업정책과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 양돈농가 폐업 보상 등에 예산을 집중하면서다. 민선 6기가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같은 집행부의 의지를 의회가 어떻게 바라볼지 예산심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지원비 4억 원도 심사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비를 주무부서인 농업정책과가 아닌 도시과에 배정했다. 폐광기금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비를 지원키 위해서다. 화순농협 로컬푸드 설치비가 이번에 의회벽을 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을 포함해 모두 3차례 올라왔지만 앞선 2차례는 의회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순농협은 지난해부터 로컬푸드 조성을 위해 군비지원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의회를 넘지 못하고 번번이 삭감된 바 있다.

이번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의회내에 부정적인 시각이 감지되고 있어 예산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논란은 화순농협 로컬푸드매장이 화순전통시장 인근에 건립을 계획하면서 의원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자칫 소상공인 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로컬푸드 매장이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정부나 지자체가 각종 지원정책을 펴며 공을 들이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상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맞서고 있어 의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화순유통 운영비 등 추가출자분도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총무위가 화순유통 출자금 승인의 건에 찬성의견을 내놨지만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찬반 투표가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은바 있다.

예산심사 주요일정은 8~9일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10일 계수조정, 11일엔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본 심사 및 계수조정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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