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관 급식, 유료화 수면위 부상

정명조 의원 “무료급식 유료 전환해야”
“저소득층 이용률 감소” 우려 목소리도

화순매일신문 | 기사입력 2015/12/07 [18:48]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나드리관 급식, 유료화 수면위 부상

정명조 의원 “무료급식 유료 전환해야”
“저소득층 이용률 감소” 우려 목소리도

화순매일신문 | 입력 : 2015/12/07 [18:48]

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의 무료급식을 유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7일 열린 제208회 화순군의회 2차 정례회 복지정책실 올해추진실적보고에서다. 이날 정명조 의원은 “나드리관 급식은 당초 유료에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다시 유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나드리관은 점심 때 기초 수급자에겐 무료로 일반인에겐 1천원을 받고 급식을 제공했다. 하지만 기초수급자와 일반인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여론이 일어 무료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 무료급식을 운영하면서 부족한 부문은 각종 후원으로 대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나드리관을 이용하는 노인 대다수는 점심 값으로 1천원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급식비는 다시 나드리관의 복지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급식을 유료화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노인들에게 다시 돌려주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나드리관은 1일 평균 3백여 명이 급식소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나드리관 자치회에서도 급식비 유료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드리관 ‘급식비 유료화’는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도내 노인복지회관 대다수가 급식비를 유료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드리관 급식비 유료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

문제는 급식비가 유료화로 전환됐을 때 일부 저소득층의 이용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공성을 띤 나드리관이 특권층을 위한 공간으로 변질될 수 있어 현행처럼 무료로 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드리관 급식비 유료화와 관련해 화순군 관계자는 “유료급식 문제는 나드리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부문이다”면서 “화순군으로선 유료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나드리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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